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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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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엔투 직원, 아이템 조작해 500만원 현금화…"조사 후 엄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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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RF 온라인 넥스트./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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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엔투 개발실 직원이 시스템 접근 권한을 이용해 게임 아이템 일부를 판매해 현금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제작진은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직원의 비정상적인 아이템 판매 사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넷마블엔투 개발실 소속 직원 A씨는 업무상 게임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A씨는 자신의 권한을 악용해 게임 내 '반중력 드라이브' 강화 수치를 최고 단계인 10으로 임의 조작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제작한 '+10 반중력 드라이브'는 총 16개로, A씨는 이를 판매해 현금 5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이같은 부정행위는 지난 6일 고객센터 제보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제보 이후 게임 내 거래 기록을 검토해 A씨의 비정상적인 아이템 강화·거래 이력을 발견했다.

    넷마블은 조사 이후 즉시 A씨를 직무 배제하고 그가 사용한 게임 계정을 영구 정지 및 압류 조치했다. 또한 징계위원회에 A씨를 회부하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A씨가 유통시킨 아이템의 거래 이력을 추적해 회수하고 있다. 해당 아이템을 구매해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는 구매 비용과 구매 이전에 장착하고 있던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내부 직원의 개인적 일탈로 인한 비정상 아이템 판매가 확인됐다"며 "해당 직원에게는 강도 높은 제재와 민·형사상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RF 온라인 넥스트'를 사랑하는 이용자 분들에게 염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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