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서 합의 예정…北 위협 대응 방안도 논의
한미·한일 회담은 오늘 개최…'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논의는 없어
합참, 20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이정현 기자 = 한국·미국·일본 3국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오는 9월에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합참의장 회의(Tri-CHOD)에서 3차 프리덤 에지를 9월에 실시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이 참석한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프리덤 에지는 작년 6월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처음 실시됐다. 당시 3국은 ▲ 해상 미사일방어 ▲ 방공전 및 공중훈련 ▲ 대잠수함훈련 ▲ 수색구조 ▲ 해양차단 ▲ 사이버방어 등 다영역 훈련을 실시했다.
과거 한미일이 수색구조, 미사일경보, 전략폭격기 호위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3자 군사훈련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다영역 정례 훈련은 프리덤 에지가 처음이었다.
작년 11월 13∼15일에는 2차 프리덤 에지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이때 한미일은 ▲ 해상미사일방어 ▲ 공중훈련 ▲ 해상공방전 ▲ 대해적 ▲ 대잠수함전 ▲ 방공전 ▲ 사이버방어 등 7개 훈련을 실시했다.
9월에 3차 프리덤 에지가 진행되면 10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및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3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선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 앞서 이날은 한미, 한일, 미일 양자 회담이 개최됐다.
한미 회담에선 북한군 동향을 포함한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러 군사협력과 중국의 해상진출 확대 등에 따른 역내 불안전성 증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측에서 제기돼 관심을 모았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 혹은 병력 감축, 동맹국 국방비 증액은 이번 한미 합참의장 회담에선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회담에선 북한군 동향에 대한 평가가 공유됐고, 양국 안보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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