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 10일 컬럼비아대 졸업생 마흐무드 칼릴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2천만 달러, 우리 돈 275억 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칼릴 측 대리인들은 트럼프 정부가 영주권을 지닌 칼릴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한 걸 문제 삼아 체포, 구금, 송환하려는 정치적인 계획을 실행했다며, 연방배상법에 근거해 소송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칼릴도 별도의 성명을 내 "트럼프 정부는 정치보복과 직권 남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배상금은 미국 정부와 컬럼비아대학의 표적이 된 다른 학생들을 돕는 데 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칼릴은 지난 3월 컬럼비아대 캠퍼스 인근의 대학 소유 아파트에서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에 의해 체포된 뒤 이민자 시설에 구금돼, 지난달 말 104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칼릴은 지난해 캠퍼스 시위에서 대학 당국과의 협상과 언론 대응을 맡으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이민 당국의 표적이 돼왔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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