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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무더위엔 '문화 피서'...미술관·박물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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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원한 실내에서 문화도 즐길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특별한 전시가 열리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는 평생을 나비 연구에 바친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을 기리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석 선생은 국내 나비 250여 종을 채집해 분류 체계를 세운 우리나라 곤충학의 선구자입니다.

    전시에는 선생이 극찬한 조선 후기 서화가 남계우의 나비 그림과 함께 제주 방언집, 연구 노트 등 당시 제주의 자연과 삶을 보여주는 유산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여진 / 제주시 아라동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실내를 찾기도 했고, 저희가 모르는 나비들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미디어 이런 걸로도 있어서 아이들도 보고 저희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미술관에서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의 작품 전시가 한창입니다.

    국내 최초로 샤갈의 대표 판화 시리즈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환상적인 색채와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이 시원한 전시관 안에서 감탄을 자아냅니다.

    [서지은·김채연 / 서울시 동대문구 : 사계절 중에 여름에 오면 우선 들어갈 때 시원함, 그리고 눈으로의 시원함, 정신적으로 정화되는 느낌 참 좋아요.]

    쾌적한 환경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은 여름철 색다른 피서지입니다.

    [이종후 / 제주도립미술관 관장 : 점점 더워지는데 미술관은 굉장히 시원합니다. 야외에서 충분히 제주의 자연을 즐기다가 좀 지치면 미술관에 오셔서 샤갈의 어떤 명화전들을 보면서 좀 힐링하는….]

    무더위가 절정인 여름에 예술 속으로 떠나는 피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여름철 제주의 또 다른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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