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소비 감소 여전하지만 신차 구매 늘고 소비자심리지수 100 넘겨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의 소비와 건설투자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5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 감소했다.
백화점(+0.1%)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대형마트 매출이 9.7% 줄었다.
전남의 대형마트 소비도 8.1% 감소했다.
다만 광주의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천812대로 5.2% 늘고 전남은 8천196대로 12.0% 증가하는 등 전체 소비 지표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중 광주·전남 소비자 심리지수(101.5) 역시 올해 처음 기준치(100)를 넘겼다.
광주의 건설투자는 건축 착공 면적이 42.2%, 건축 허가 면적이 20.3%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광주의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1천298호로 전월 말과 동일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19호로 전월(349호) 대비 늘었다.
전남의 건축 착공 면적은 42.1% 감소했으며 건축 허가 면적은 6.8% 증가했다.
전남의 미분양 아파트는 3천786호로 전월 말(3천815호)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2천351호로 전월(2천364호) 대비 소폭 줄었다.
생산과 수출입의 경우 광주는 증가하고 전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45.3%), 전자부품(+38.8%)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늘었다.
전남은 제1차 금속(+9.2%)이 증가했으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3.0%)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광주의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15.2%)를 중심으로 11.3%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16.1%), 농·수·광산물(+43.4%) 등을 중심으로 15.9% 증가했다.
전남은 화학공업제품(-32.0%), 석유제품(-14.2%) 등의 수출이 줄면서 18.6%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등 농·수·광산물(-27.9%)을 중심으로 24.4% 줄었다.
물가는 광주는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 음료 등을 중심으로 올라 광주 1.9%, 전남 2.2% 각각 상승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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