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톈진에 있는 원유저장 기지. 자료사진.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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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이 2025년 6월 수입한 원유는 전년 동월 대비 7.39% 증가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홍콩경제일보, 동망(東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전날 내놓은 최신 통계를 인용해 6월 중국 원유 수입량이 4988만8000t(242억870만 달러), 일일 평균 1214만 배럴에 달했다고 전했다.

작년 6월 원유 수입량은 4645만3000t(282억3960만 달러)였다. 전월에 비해선 7.1% 증가했다.

6월 원유 수입은 일일 기준으로는 2023년 8월 이래 1년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사우디라아비아산과 이란산 원유 수입이 늘어난 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컨설팅사 라이스터드 에너지는 "4월 이후 원유가 급락이 중국 수입 증대의 가장 큰 이유다. 6월에 도착한 원유 대부분이 4~5월에 사들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봄철 정기 시설 유지보수 작업이 끝나면서 가동을 재개하는 정유공장이 늘어났기 때문에 중국 원유 수요가 5월 일일 1480만 배럴에서 6월에는 1517만 배럴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데이터로는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량이 일일 84만5000배럴 증대한 178만 배럴에 이르렀다. 이란산 원유도 일일 44만5000배럴 급증한 149만 배럴이나 들여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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