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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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무기 제공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공격 목표로 삼아도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모스크바를 겨냥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 깊숙한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들을 제공할 의향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것을 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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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향후 50일 안에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대한 약 100%의 2차 관세를 포함한 '혹독한' 관세로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통해 전장의 균형을 맞추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전쟁이 더 격화되는 상황은 피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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