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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브라이튼, 윤도영 임대 오피셜 '일본어'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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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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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윤도영의 국적도 모르는 걸까.

    브라이튼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의 임대 소식을 전했다.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한 시즌 임대로 이적했다"라고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공식 SNS에도 윤도영의 엑셀시오르 임대 소식을 전했는데 언어가 일본어였다. "엑셀시오르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나는 윤도영에게 행운을 빈다"라는 멘트를 일본어로 업로드했다. 게시글은 즉시 삭제됐고 영어로 수정된 게시물이 다시 업로드됐다. "자기 팀 선수 국적도 모르냐?", "일본어로 번역할 노력은 있고 한국어는 못하겠나"라는 날 선 댓글이 달렸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윤도영의 국적을 일본으로 착각한 것일까.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버리고 말았다. 브라이튼은 아직도 어떠한 공식 사과문도 업로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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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대전의 아들' 윤도영은 브라이튼과 5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K리그에서 보여준 뛰어난 드리블과 번뜩이는 움직임 등 잠재력을 눈여겨본 브라이튼은 윤도영을 품었다.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하는 그림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윤도영은 첫 시즌 임대 이적을 택했다.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윤도영은 "엑셀시오르에 온 순간부터 환영을 받았다. 모두가 친절하다. 루벤 덴 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구단에 대해 더 잘 이해했다. 팀이 강하고 수준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엑셀시오르가 승격을 한지 얼마 안 돼 긍정적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보다 팀의 이익이 우선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윤도영은 일단 프리미어리그보다는 적응이 수월한 네덜란드에서 유럽 무대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황인범이 뛰고 있다. 윤도영은 황인범과도 연락했다고 밝혔다. "황인범 형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인범이 형 팀과 찾아보니 되게 가깝더라. 오면 한번 보자고 했고 네덜란드에서 보며 더 친해지고 있다"라며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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