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2017년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심우주의 모습 /사진=한국천문연구원(사진: 권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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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올해 내 공식화하겠다고 했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17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공청회를 열고 2045년까지 추진할 우리나라 우주탐사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우주청은 탐사 영역을 지구·달, 태양권, 심우주로 구분해 △저궤도·미세중력 탐사 △달 탐사 △태양 및 우주과학 탐사 △행성계 탐사 △천체물리 탐사 등 5개 주요 프로그램으로 나눴다.

달 탐사 분야에서는 한국 독자적인 달 도달 및 이동 기술을 개발하고 경제기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태양 및 우주과학 분야에서는 'L4(제4 라그랑주점) 탐사' 등 태양권 관측 탐사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성계 탐사 분야에서는 관측장비를 고도화해 우주의학, 우주농업 등 저궤도에서의 신산업 실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주청은 이날 공청회에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을 비롯해 우주 탐사 분야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공청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로드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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