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5.7.7 xanadu@yna.co.kr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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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의 하방 압력이 여전하지만 소비 심리 개선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소비심리지표가 개선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내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소매판매는 비내구재(-0.7%) 판매는 줄었지만 내구재(1.2%)와 준내구재(0.7%)의 판매는 늘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전월 대비 6.9포인트(P) 올랐다.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했으며 카드 국내 승인액은 4.5% 늘었다. 다만 백화점(-1.1%), 할인점(-1.6%)의 승인액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수출과 생산 부문은 관세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봤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둔 선수요 반영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6.8% 늘었다.
정부는 추경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21일부터 지급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 계기가 되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며, 관세 피해 기업 지원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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