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 6.9% 인상" vs 병원 "동결"…이견 좁히지 못해
전남대병원 노조 파업 출정식(자료사진)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을 예고했다.
20일 의료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산하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노조는 임금 인상 등 핵심 요구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두 병원 노조는 임금 6.9% 인상, 인력 충원 등을 공통으로 제시했다.
사측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장기화로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임금 동결 등을 요구했다.
교섭에서 입장차만 확인한 두 병원 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동시에 신청했다.
지노위는 오는 23일까지 조정 중지 여부를 일괄 결정할 예정이다.
두 병원 노조는 지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오는 23일 오후 6시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
쟁의조정 신청 직후 투표에서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노조는 각각 92.9%, 75.2%의 파업 찬성률을 기록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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