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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양구군, 마을 이장과 함께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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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10년째…지역사회 생명 존중 문화 확산 기여

    연합뉴스

    양구군청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사례관리를 통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생명 사랑 마음나눔 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 이장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전문기관 연계까지 돕는 지역 밀착형 자살 예방 활동이다.

    군은 지리적으로 넓고 1차 산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과 밀접하게 교류하는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지난달 중순부터 5개 읍·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인식 제고와 자살 예방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아울러 성별·연령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남녀평등 교육도 병행한다.

    이장들은 평소 주민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시 전문 기관 연계까지 돕는다.

    군은 이 사업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상규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예방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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