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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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4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문재인 정부와 합의했던 공공의료 강화 및 노동자 처우 개선안을 새 정부에서도 계속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와 2021년 9월 2일 마련했던 '9·2노정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9·2노정합의 당시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정부와 합의했으나, 윤석열 정부에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총파업을 예고해왔다. 이후 새 정부와 논의가 진전되면서 보건의료노조는 24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9·2노정합의가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된다는 점을 확인하며,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및 제도화 등 미이행 과제에 대해 이행을 위한 협의를 지속한다"고 합의했다. 또한 노정 양측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협의 지속 △보건의료분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노조 참여 확대 △장기화하는 의정갈등의 해결 △공공병원 임금체불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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