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에이치]

iM증권은 22일 비에이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2027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따른 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재윤 iM증권 연구원은 “시장 관심이 예상보다 빠르게 2026~2027년 폴더블 아이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비에이치는 아이폰 향 내부 디스플레이 독점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사실상 독점 FPCB(연성회로기판) 공급사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폴더블 아이폰용 FPCB 매출은 2026년 1950억원에서 2027년 501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027년 출하량은 2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비에이치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83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아이폰용 부품 납기 지연과 IT OLED 부문 손실 지속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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