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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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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1개월을 앞두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은 개혁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 기간 전후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22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개혁 내에서 국가 발전 노선의 다양성으로 경쟁하는 전당대회(당 지도부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개혁은 계엄 옹호와 부정선거론을 골자로 하는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AGAIN)으로부터의 결별"이라며 "보수가 개혁의 길로 매진하고 과거의 폐습을 과감히 버릴 때 우리는 하나가 되고 강해진다"고 했다.
이어 "개혁의 길에 딴지를 걸거나 내부 총질하는 폐습을 버리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이 가리키는 길로 매진해야 한다"며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받는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이냐 반개혁이냐, 극우냐 반개혁으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것부터 분열이고 패배"라며 "윤 어게인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다양성과 관용의 범위 밖이다. 헌법이 아웃시킨 노선을 우리 당이 끌어안으면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 주장하고 '6.25'가 북침(남한이 북한을 침범함)이라고 주장하면 그걸 다양성으로 관용할 수 없다"며 "윤 어게인도 헌법이 용인할 수 없는 생각이다. 그 노선을 포함한 전당대회는 100번 해봤자 100번 똑같다"고 했다.
이어 "개혁의 범위 내에서 보수가 가야 할 다양성은 무엇인가. 기업의 자율성을 더 강조할 것이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할 것이냐"라며 "원전을 중심으로 빠르게 갈 것이냐, 원전과 신재생 탄소순환 등의 균형을 유지할 것이냐, 지금 재정 확대가 필요한가 긴축이 필요한가 등"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계엄에 반대하지만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들,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들과 정치인 모두 인정하고 서로 관용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이바지하는 탄핵 반대 당론 철회도 더 늦기 전에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자, 주권자인 국민이 위선적인 진보 정권 아닌 건강한 진짜 보수를 지지할 수 있는 길로 굳건하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음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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