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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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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유네스코 탈퇴 결정…바이든 재가입 2년 만에 재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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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네스코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친중국 성향, 다양성 정책 등을 문제 삼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재가입한 지 2년 만입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유네스코는 분열적인 문화와 사회적 의제를 지지하는데, 이는 미국 국민이 지난 11월 대선에서 선택한 상식적인 정책들과 완전히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모든 국제기구에서 미국의 회원국 참여가 국익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인 지난 2월 미국의 유네스코 회원국 참여에 대해 90일간 검토할 것을 행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유네스코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과 친중국, 친팔레스타인 성향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유네스코의 '인종차별 대응 지침'과 '남성적 사고방식 전환 이니셔티브' 등이 문제 사례로 지적됐습니다.

    또 유네스코가 유대교 성지를 '팔레스타인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것과, 각종 문서 등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했다고 표현하는 것 등이 문제로 꼽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이 유네스코에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제공하는 국가로서 유네스코 고위직에 중국 인사들이 포진해 유네스코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고려 요소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유네스코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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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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