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한 달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현역 의원이 낙마한 건,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딱 하루 앞두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SNS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마음 아팠을 국민께 사죄하고,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겠다고도 적었습니다.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을 청문회에서 눈물로 돌파하며 장관직에 의욕을 보였지만,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14일) :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추가 의혹에 전문성 자질까지 논란은 계속됐고, 대통령실과 당까지 부정 여론이 번지자 버티지 못하고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난 민심에도 엄호 기류를 유지했던 민주당은, 강 후보자 뜻을 존중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사퇴한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갑질 의혹에 날을 세웠고, 인사 검증 시스템을 바로 잡으라는 조언도 날렸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25년간 이어진 '현역 불패'를 처음 깼다는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친명 핵심으로 승승장구했지만, 향후 의정 활동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뒷말이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지경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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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한 달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현역 의원이 낙마한 건,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딱 하루 앞두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SNS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마음 아팠을 국민께 사죄하고,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겠다고도 적었습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꼭 한 달 만에 물러난 건데, 교육부 이진숙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재명 내각의 두 번째 낙마입니다.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을 청문회에서 눈물로 돌파하며 장관직에 의욕을 보였지만,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14일) :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추가 의혹에 전문성 자질까지 논란은 계속됐고, 대통령실과 당까지 부정 여론이 번지자 버티지 못하고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담담히 써 내려간 입장문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당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강조했습니다.
성난 민심에도 엄호 기류를 유지했던 민주당은, 강 후보자 뜻을 존중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사퇴한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갑질 의혹에 날을 세웠고, 인사 검증 시스템을 바로 잡으라는 조언도 날렸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
강선우 후보자는 25년간 이어진 '현역 불패'를 처음 깼다는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친명 핵심으로 승승장구했지만, 향후 의정 활동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뒷말이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지경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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