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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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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조의 멋과 세공미 한눈에… 익산서 '전통 장신구'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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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박물관서 26일 개막, 10월 9일까지 70점 전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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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전통 금박 댕기부터 대나무로 만든 작은 칼까지, 우리 선조들의 세련된 멋과 장인의 손길이 깃든 'K-전통 장신구'를 선보인다.

    25일 시에 따르면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오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기획전시 '전통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보석·귀금속 등 재료별 전통 장신구 70점으로,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과 장인의 섬세한 기술을 소개한다.

    1부 '보석류'는 신분과 품격을 상징하던 옥, 산호, 호박, 수정, 진주 등으로 만든 장신구가 전시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옥장 김영희 작 '영친왕비 백옥나비 원형떨잠'은 진주·산호·자마노 등으로 장식돼 궁중 예물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2부 '금속류'는 금박 댕기, 금관자, 은대구 등 금·은·동 장신구가 주를 이루며, 유연한 금속의 질감과 섬세한 세공 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

    3부 '기타류'는 대모갓끈, 흑단비녀, 낙죽잠 등 대모·흑단·대나무·흑각 재료로 만든 장신구를 통해 다양한 재료와 조형미를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 기획 의도와 장신구 제작 과정을 배우는 해설은 물론 '나만의 장신구 그리기', '장신구 스탬프 찍기'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전통 장신구는 실용성과 미적 개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가 보석과 귀금속이 지닌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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