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발언에 무게 없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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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독설을 퍼부었다.
25일(현지 시간) CNN, 액시오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코틀랜드로 출발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하마스는 진심으로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난 그들이 죽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남은 인질을 풀어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렇게 하면 방패막이를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그들은 협상에서 빠졌다. 이제 그들은 사낭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그가 하는 말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고 나 또한 그를 좋아하지만 그의 발언에는 무게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는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서방 주요국 중 팔레스타인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프랑스가 처음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동 지역의 정당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역사적인 맥락에 부합하도록, 앞으로 프랑스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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