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750억달러 돌파…‘괴물 기업’ 의 질주
국방용 소프트웨어로 시작…AI 열풍 타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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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장중 약 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750억달러에 달하며 홈디포, 프록터앤드갬블(P&G), 코카콜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모두 제쳤다.
2003년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CEO 등이 창업한 팔란티어는 원래 군사·정보기관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AI 열풍을 타고 기술기업 대열에서도 급부상 중이다.
지난 분기 기준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45% 급증한 3억,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은 39% 증가해 8억8400만달러에 달했다. 다음 분기 실적은 오는 8월 4일 발표된다.
팔란티어는 올해 초 세일즈포스, IBM, 시스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 상위 10대 기술기업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고평가 우려도 있다. 현재 주가는 향후 실적 기준 PER 273배에 거래되고 있어, 테슬라(175배)를 제외하면 톱20 기업 중 유일한 ‘세 자릿수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다.
연매출 31억달러에 불과한 팔란티어가 시총 3750억달러를 찍으며 20위권에 오른 건 이례적이다. 20위권에서 가장 매출이 적은 마스터카드의 지난 4개 분기 매출은 약 29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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