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10~오후 8시 사이…별도 통지까지 계속
[가자시티=AP/뉴시스] 기아 위기가 고조되는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26일(현지 시간) 주민들이 앞다퉈 배급식량을 받고 있다. 2025.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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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27일 가자지구에서 악화하는 인도적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3개 지역에서 매일 일정 시간 동안 전투를 중단하는 ‘전술적 휴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A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무와시, 데이르 알발라, 가자시티의 지역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사작전을 멈춘다고 밝혔다.
임시휴전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한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앞서 칸TV 뉴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기데온 사르 외무장관 등과 협의한 끝에 임시휴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들에서 현재 군 작전을 진행 중이지는 않지만 지난 몇 주간 교전과 공습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식량과 생필품을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호단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 통로도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휴전 발표는 수개월간 이어진 유엔 등 전문가들의 기근 경고와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서 나왔다.
특히 지난 몇 주간 식량 배급소로 향하던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 등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동맹국 사이에서 조차 거세졌다.
이스라엘군은 26일에는 공습과 하마스 소탕 전투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 대해 공중투하 방식의 구호물자 지원도 재개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여타 무장세력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속하는 동시에 이러한 인도적 조치를 병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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