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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시리아 과도정부 "오는 9월 총선 치러 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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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군 출신 임시대통령이 3분의1 지명

    연합뉴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시리아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과도정부가 오는 9월 인민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을 치를 예정이라고 국영 SANA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함마드 타하 알아마드 최고선거위원장에 따르면 총선은 9월 15∼20일 사이 치러질 전망이며, 여성의 선거 참여율도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 의석 규모는 지난달 선거위원회가 꾸려질 때 논의된 150석보다 70석 늘어난 210석으로 정하기로 했다.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이 이 가운데 70석을 지명할 방침이다.

    알아마드 위원장은 또 국제사회 여러 기구의 총선 참관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알아마드 위원장은 전날 이런 내용의 선거 계획을 알샤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의 모든 주(州)에서 선거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분열과 종파주의를 주장하거나 범죄자들을 지지하는 이들은 배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은 작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하고 과도정부를 세웠다. 이후 2012년 개정된 기존 헌법을 폐지하고 의회와 옛 집권세력 바트당 해체를 선언했다.

    과도정부는 지난 3월 선포한 헌법선언에서 선거 감독을 맡을 위원회 구성과 의석 3분의 1에 대한 대통령 임명권 등을 명시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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