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프랑스, 미·EU '15%' 관세합의에 강한 반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랑스가 유럽연합(EU)과 미국과 15% 관세율을 골자로 한 통상 협상을 타결한 데 대해 반발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자유로운 국민의 연합이, 자신들의 가치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뭉친 그 공동체가 결국 굴복한 날로, 참으로 암울한 날"이라고 비판했다.

    로랑 생마르탱 대외무역 담당 장관도 이날 아침 라디오프랑스앵테르에 출연해 이번 합의가 "불균형하다"며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균형 회복'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생마르탱 장관이 언급한 서비스 부문은 양자 무역 관계에서 미국 측이 흑자를 보는 분야다.

    뱅자맹 아다드 유럽 담당 장관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EU 집행위원회가 미국과 합의함으로써 관세 인상으로 위협받는 경제 주체들에 일시적 안정을 주겠지만 불균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협정은 프랑스 경제의 핵심 산업(항공, 주류,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의 취약한 농업 부문에 대해 (미국의) 어떠한 양보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