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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의 '막말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최 처장은 취임 한 달 전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감이 아닌데 공직에 나오는 바람에 나라가 이 꼴이 됐다', '그런데도 지금 책 장사나 하고 책임 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임명 한 달 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을 쏟아냅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지난 6월 20일 / 유튜브 '뉴탐사') : 문재인은 대통령감이 아니에요. 그런데 공직에다 끌어내 가지고 그걸 하는 바람에 나라가 여기까지 추락했는데…]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지난 6월 20일 / 유튜브 '뉴탐사') : 지금도 뭐 책 팔면서 책 장사하고 나라가 이 꼴이 됐는데 그거에 대한 책임 의식은 내가 보기에는 문재인에게서 찾아볼 수가 없어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전방위로 공격합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지난 6월 20일 / 유튜브 '뉴탐사') : 학습 능력이 없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배우질 못해요. 전대협 의장 이후에 얘는 성장하지 않은 거예요.]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선 "허우대는 멀쩡"해서 당시 평가는 좋았다고 비하했고, 조국 전 민정수석을 문 전 대통령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지난 6월 20일 / 유튜브 '뉴탐사') : 난 문재인과 조국을 보면 어떻게 이럴까, 이렇게 무식할 수가 있을까, 이 분야에…]
진영 내부를 향했던 막말이 연일 드러나며 여당 내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정부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이 공식적으로 나서 사과해야 한다", "안 그러면 문제가 커질 거"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 사회의 인사 혁신을 맡긴다는 것이 국민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최 처장 거취에 대해 "추가 검토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조영익]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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