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위한 ‘피해지원 포털’ 시범 개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월 30일부터 3개월간 운영…10월 정식 오픈

    생활비·의료·법률 등 부처별 지원 절차 한눈에

    유가족 총회·2차가해 대응 등 소통 기능도 강화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12·29 여객기참사 유가족을 위한 ‘피해지원 포털’을 7월 3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데일리

    12·29 여객기참사 피해지원 포털 메인화면. (사진=국토교통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포털은 유가족이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2·29 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27조에 근거해 구축한 것으로 피해자와 피해지역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보체계에 기반을 뒀다.

    포털 구축 과정에서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자 여러 차례 유가족협의회와 협의해 마련하기도 했다.

    피해지원 포털은 크게 네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피해자 지원의 기반이 되는 특별법령과 피해자 지원단, 민간전문가 자문단의 역할과 구성 등을 안내한다. 자문단 대상 온라인 질의도 가능하다.

    또한 생활지원금(국토부), 의료·심리치료(복지부), 치유휴직(고용노동부), 법률상담(법무부) 등 부처별로 시행 중인 지원제도의 주요 내용과 신청 절차, 준비 서류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도 마련한다.

    유가족 총회 및 정부 주요 행사 일정, 관련 보도자료뿐만 아니라 2차 가해 예방을 위한 신고 방법과 활동 가이드도 제공하는 알림·소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지원 신청서류 양식, 유관기관 연락처, 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모아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국토부는 포털을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유가족 사용 경험과 제안을 반영해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정수 12·29 여객기참사 피해지원단장은 “피해지원 포털을 통해 유가족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부와 유가족 간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가족과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유가족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