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리베라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간 30일 스페인 카데나세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역사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지만 EU는 이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수개월 동안, 사실상 거의 매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이스라엘의 군사작전과 그것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미치는 파괴적 영향에 대한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행위원단 내부에서 가자지구 현안 논의가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베라 부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의 행위는 "국제법과 인도법, 심지어는 전쟁법 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EU가 앞세우는 일관성과 가치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리베라 부집행위원장은 스페인 출신으로, EU 회원국 중 이스라엘에 가장 비판적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아래서 부총리를 지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이런 입장 표명에 대해 가자지구 현안을 둘러싼 EU 내의 깊은 분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