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GS리테일의 수도권 주요 매장 약 1,000곳에 인스토어 미디어 광고 상품 '탑뷰(Top View)'를 구축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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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수도권 GS25·GS더프레시 매장 약 1000곳에서 디스플레이 기반 광고상품 '탑뷰(Top View)'를 구축하고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KT가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단순 광고 디스플레이 설치를 넘어, 통신 빅데이터와 유통사의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초정밀 타깃 광고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KT는 자체 보유한 유동 인구, 이동 경로, 관심사 등 통신 기반 빅데이터를 유통사의 구매 이력, 소비자 프로필과 결합할 수 있는 기술 구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매장 단위의 정밀 타깃 광고가 가능해졌다. 광고주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성향과 행동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매장별 자동 운영 시스템과 소재별 맞춤 노출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광고 조합을 제안하고, 소량 광고도 집행할 수 있어 지역 광고주 및 중소 브랜드의 리테일 미디어 광고 생태계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철 KT 미디어부문 IPTV사업본부장(상무)는 "앞으로도 GS리테일과 함께 광고 상품 고도화, 데이터 마케팅, 옴니채널 플랫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유통·광고· 데이터를 융합한 미래형 광고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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