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와 뉴빌리티 CI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가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 솔루션 기업 뉴빌리티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Neubie)’와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뉴비고(NeubieGo)’, 주문 앱 ‘뉴비오더(NeubieOrder)’ 등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한 스타트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로봇 서비스(RaaS)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빌리티는 국내 실외 이동 로봇 업계 최다 기술검증(PoC) 수행, 저비용으로 도심 주행이 가능한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 실증을 통해 축적한 운영 및 서비스 고도화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

실제로 ‘뉴비’는 비싼 라이다나 GINS(GPS 관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고비용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카메라와 기타 센서로 도심 내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해 강점을 발휘했다. 별도의 정밀 지도 제작 없이 운영해, 가동 준비 기간을 경쟁사의 약 10분의 1 수준인 사흘로 단축해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인정받는다.

현재 뉴빌리티는 요기요와 정식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바로고, 라쿠텐 등과 실증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롯데이노베이트에 경비·순찰용 로봇을 공급하는 등 보안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모듈 등 핵심 기술을 사족 보행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통합해, 복잡한 도심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뉴빌리티 센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기술 라이선스 사업으로 확대해 빠른 상용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임용묵 크릿벤처스 팀장은 “글로벌 시장에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뉴빌리티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방대한 데이터,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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