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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빛나는' 국가유산, 8개 도시를 물들이다…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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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야간 국가활용 프로그램…작년 148만 방문

    8~11월 통도사, 대릉원 등 군산·경주·제주 등 순차 공개

    뉴시스

    [서울=뉴시스] 구 군산 세관 본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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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군산, 진주, 고령, 제주, 철원, 통영, 양산, 경주 등 전국 8곳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대표 야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전통이 담긴 국가유산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8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8월 군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 군산의 구 군산 세관 본관 ▲ 진주의 진주성) ▲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 ▲ 제주의 제주목 관아 ▲ 철원의 노동당사, ▲ 통영의 삼도수군통제영 ▲ 양산의 통도사 ▲ 경주의 대릉원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준비되어 있다.

    군산에서는 8일부터 30일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군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할아버지와 손녀 새별의 시간 여행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15개가 준비됐다.

    대표 프로그램 '백년의 군산'은 조선은행 창문을 활용해 옛 군산 사람들의 삶을 빛으로 표현한다.

    군산세관, 18은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을 배경으로 한 공연과 설치미술,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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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진주성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04. photp@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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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에서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선보인다.

    개막식 '진주성, 모두가 꽃이다'에서는 새로운 천년을 향해 비상하는 진주를 표현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북을 치면 수로를 따라 빛이 퍼지는 몰입형 양방향 콘텐츠 '영광의 만개, 소리와 빛으로 교감하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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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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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에서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주제로 한 8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대가야의 기억', '열두 개의 별', '6개의 방울' 등 고대국가 대가야 신화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이다.

    제주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펠롱펠롱 빛 모드락(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들'’을 주제로 제주 생태와 전통, 공동체 문화를 소개한다.

    이 영상은 제주 대표 문화유산인 '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말, 바람, 귤꽃 등 제주의 상징을 빛으로 표현한다.

    철원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모을동빛: 걷히는 구름, 비추는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철원(鐵原)에서 철원(哲園: 빛과 지혜의 땅)으로'가 진행된다.

    이 미디어아트는 철원의 역사와 운명을 간직한 노동당사의 건축물을 화폭 삼아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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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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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삼도수군통제영의 300년 역사를 10여 개 프로그램으로 보여준다.

    대표 프로그램 '은하수가 내리는 평화'에서는 세병관 하늘 위로 펼쳐진 홀로그램 스크린으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

    양산에서는 10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천년 고찰의 의미를 표현한다.

    관람객은 '인연'이란 단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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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경주 대릉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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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에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릉원 몽화(왕릉, 천년의 시간을 열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첨단 기술을 동원한 이 미디어아트는 가을의 대릉원을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공간으로 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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