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팔경 따라 걷고 비경 위를 날다
성리학의 대가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은 생전에 관직을 90종 임명받았다. 그러나 관직이 싫다며 사직원을 79회나 냈다. 그런 퇴계가 자원해서 내려간 자리가 충북 단양군수다. 고향 안동에서 멀지 않고 풍광이 빼어나다는 이유였다. '단양 팔경(八景)'도 퇴계의 단양 사랑에서 생겨났다. 1548년(조선 명종 3년) 제15대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
- 조선일보
- 2019-02-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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