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말리던 볕 좋은 산동네, 삼척 나릿골 ‘나리꽃 그립구나’
[자박자박 소읍탐방]비단 물결 살랑거리는 정라항, 삼척 나릿골 삼척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층층이 형성된 나릿골 마을. 한때는 볕 좋고 바람 좋은 산등성이 전체가 오징어 덕장이었다. 삼척=최흥수기자 거센 바람도 ‘나릿골’의 봄을 막지는 못했다. 골짜기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깊은 산중일 듯싶지만 나릿골은 바닷가 마을이다. 그것도 한두 채의 집이 띄엄띄엄 떨어진
- 한국일보
- 2019-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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