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9.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사 수를 늘려 병원 문턱을 낮추는 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의대 입학 정원을 급격히 늘리는 건 잘못됐다며 변호사 증원처럼 단계적으로 늘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여당이 처음부터 알고 조정안을 냈어야 했는데 대통령실 눈치만 봐 때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미 2025학년도 수시가 시작된 만큼 2026학년도 증원부터 논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여당 일부에서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공무원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어 "곧장 물러나는 정부, 식물 정부가 돼 버린다"고 비판했다.
2025학년도 의대증원 계획 유예,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통해 의사들 마음을 돌려야 한다는 여당 일부 의견에 대해선 "그렇게 되면 정부가 의사단체에 굴복하게 된다. 만약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경질하면 공무원들은 앞으로 누구를 믿고 정책을 추진하겠는가"라며 "그런 식으로 물러나기 시작하면 3년 남은 이 정부는 레임덕이 아니라 그냥 물러나는 정부, 식물정부가 돼버린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