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개 넘는 시료 확보…후속 탐사 성공률 높일 것"
"계획대로 후속작업 진행…국부 지키려면 예산 필요"
[세종=뉴시스]웨스트 카펠라호 전경.(사진=석유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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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비판에 대해 "연구개발(R&D)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사기극이라 얘기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안 장관은 7일 저녁 YTN뉴스플러스에 출연해 '야당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이번에 1000억원이 들었지만 해저 심층에 있는 지층 구조에 대한 매우 귀한 1700여개가 넘는 시료를 확보했다"며 "이를 분석해 나머지 6개 유망구조나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유망구조의 내용을 오차 보정해 후속 탐사 성공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1차 탐사는 동해 가스전의 탐사 시작이라고 볼 수 있고, 국토 내에 유망하게 있는 자원개발 사업의 시작이 된 부분이라 그렇게까지 비관적으로 볼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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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는 동해에 유망구조 7곳을 찾았는데, 그 중 한 곳의 탐사시추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분석된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6곳에 대한 시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국회를 향해서는 "모든 개발비를 해외투자자들에게만 의존하게 되면 나중에 개발됐을 경우 국부 유출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국회에서 허락해주면 정당한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의 예산으로 이 사업에 참여해 합당한 국부를 지키며 자원개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날(6일) 정부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대왕고래 유망구조 1차 탐사시추를 진행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추가적인 탐사 필요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실패라 단정할 때가 아니다"라며 "시추를 더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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