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과도수집' 딥시크…정부 "자체 기술분석 착수"
[앵커]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자체 기술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해외 주요국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대응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산 AI 딥시크가 온라인에 공개한 개인정보 관련 약관입니다.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처럼 이름, 연락처 같은 프로필 등 정보를 수집하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키보드를 누르는 패턴이나 리듬도 수집하는데, 이는 기기 사용자 특정이 가능해 생체 정보와 다를 바 없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또 딥시크는 앱을 설치할 때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지 않아 이용자 동의 여부와 관계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합니다.
중국은 지난 2021년부터 법적으로 국가 안보 수호 등 필요에 따라 국가 기관이 정보를 수집할 때 관련 조직·개인은 협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용자 정보 유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중국 정부가 만들어놓은 데이터보안법에 의거해서 중국 정부가 딥시크가 수집한 정보를 언제든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게…"
출시 직후 딥시크 측에 개인정보 보관, 처리 방식 등을 따져보기 위한 질의서를 보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미 자체 기술분석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법성이 발견되면 조처를 취할 예정인데, 영국·프랑스·아일랜드의 개인정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필요하면 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석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 "아무래도 하나의 국가에서 요구하는 거보다는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요구를 할 때 상대 쪽에서 받아들이는 부담이나 압력도 조금 더 클 거기 때문에…"
위원회는 딥시크에 대한 신중한 이용을 당부하는 한편 생성형 AI 활용시 주의해야할 점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영상취재 김동화]
#딥시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생성형_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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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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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자체 기술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해외 주요국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대응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처럼 이름, 연락처 같은 프로필 등 정보를 수집하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키보드를 누르는 패턴이나 리듬도 수집하는데, 이는 기기 사용자 특정이 가능해 생체 정보와 다를 바 없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또 딥시크는 앱을 설치할 때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지 않아 이용자 동의 여부와 관계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합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중국 정부가 만들어놓은 데이터보안법에 의거해서 중국 정부가 딥시크가 수집한 정보를 언제든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게…"
출시 직후 딥시크 측에 개인정보 보관, 처리 방식 등을 따져보기 위한 질의서를 보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미 자체 기술분석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법성이 발견되면 조처를 취할 예정인데, 영국·프랑스·아일랜드의 개인정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필요하면 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딥시크에 대한 신중한 이용을 당부하는 한편 생성형 AI 활용시 주의해야할 점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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