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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하얼빈서 시진핑 만난 우원식…"안중근 유해 발굴, 송환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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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시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참석 방한도 요청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국회의장이 시 주석과 단독회담을 한 건, 지난 2014년 12월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 이후 11년만입니다.

하얼빈 시내 태양도 호텔에서 40여 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우 의장은 "한국의 현 상황이 불안정하지 않고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 중국의 항전 승리 80주년인 올해 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올해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연달아 개최된다며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우 의장은 또, "우리 독립운동의 주 무대인 중국 내 독립 유적지 보존과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송환에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그동안 많은 일을 해 왔다"면서 "앞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해 한국 측의 구체적인 요구가 있으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두 사람은 한중 교역과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화면제공: 국회의장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영상편집: 이지혜)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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