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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다음 주 ‘30조 세수펑크’ 내역 공개…‘가계대출 관리계획’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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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림’ 살필 통계 ‘와르르’

고용·수출입물가 최신 지표 발표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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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다음 주(10~14일) 지난해와 새해 나라 살림을 살펴볼 수 있는 경제 통계가 줄줄이 나온다. 30조원에 달하는 ‘세수펑크’ 세부 내역이 공개되고, 고용·수출입물가 최신 지표도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문턱을 가늠할 관리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10일 ‘2024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와 ‘2024년 연간 국세 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약 30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세수펑크의 세부 내역이 담긴 자료다.

앞서 기재부는 세수 재추계를 통해 2024년도 국세 수입이 337조7000억원으로 세입예산(367조3000억)보다 29조6000억원(8.1%)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에는 ‘2월 재정동향’ 자료를 공개한다. 통상 1월에 부가가치세 수입 등으로 나라 살림 흑자를 보이다가, 2월에 적자로 전환되는 계절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14일 ‘1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12·3 비상계엄’ 여파로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 연초까지 이어지지 않았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2000명 줄면서 3년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거시경제 진단도 이어진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경제 동향 자료를 통해 연초 경기 흐름을 진단한다.

11일에는 경제전망 수정치도 발표한다. KDI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내놨다. 이후로 비상계엄 충격,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장벽 등이 이어진 상황을 반영해 1%대 성장률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14일에는 기재부의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2월호도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142.14)가 11월보다 2.4% 올랐다.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1월에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 유가도 강세를 보인 만큼수입 물가가 넉 달째 올랐을지 주목된다. 높아진 수입 물가는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린다.

13일 서울 시내 설치된 ATM기기에서 시민들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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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12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새해 금융권 전체 가계부채 관리 세부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새해 첫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감 규모도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4000억원 줄어 9개월 만에 뒷걸음질 쳤다. 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12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2조원 늘었다.

지난해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41조6000억원 불었다. 증가 폭도 전년(+10조1000억원)보다 커졌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로드맵도 윤곽을 드러낸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법인의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을 논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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