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전경. 최예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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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충남 서천에서 모르는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는 공개했다.
충남경찰청은 13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된 이지현(34)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씨 신정정보를 다음 달 14일까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씨는 지난달 2일 밤 9시45분께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도로변 공터에서 산책하던 40대 회사원 ㄱ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운동한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가 다음 날 새벽 3시45분께 동네 공터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분석해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했다. 경찰에서 이씨는 “금융 사기를 당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겨레는 2020년 5월 개정·시행한 ‘한겨레미디어 범죄수사 및 재판 취재보도 시행세칙’ 등에 따라 신상공개 대상자의 실명은 보도하지만, 얼굴 공개는 최대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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