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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이광재 "盧 못다 한 꿈 이루자"…이재명 "좋은 제언들 큰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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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광재(오른쪽) 전 국회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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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경제를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평소에도 (좋은 생각을) 많이 주시지."(일동 웃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13일 오후 회동했다. 이 대표는 "경제 문제나 국가 정책에 대한 좋은 제언들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이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했다. 먼저 도착한 이 전 총장이 식당 로비에서 이 대표를 맞았다. 이 대표는 방으로 이동한 후 "악수하는 사진을 찍자"고 했고 이 전 총장은 밝은 웃음으로 호응했다.

이 전 총장은 "이 대표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노무현이 만난 링컨'이라는 책을 드렸다"며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은 노예 해방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이룬 동시에 연방 국가, 대통합을 이룬 국가, 새로운 미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전쟁 중에도 동서횡단철도를 만들었고 주립대학을 탄생시켜 미국을 지식의 나라로 만들었다"며 "위기의 한국에 링컨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민주당이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링컨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총장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화학 공업 시대를 열었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IT(정보·통신) 시대를 열었다"며 "지금은 ABCC(인공지능·바이오·문화·기후변화)이 중요하다. 혁신 경제를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의 못다한 꿈을 이루자"고 했고 이 대표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경제 문제나 국가 정책에 대한 좋은 제언들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 정책 결정과 판단에도 큰 도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와 이 전 총장은 지난 10일 회동하려 했으나 구속기소 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되면서 정국 상황 등을 고려해 만남을 연기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광재(왼쪽) 전 국회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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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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