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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일 진행되는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 여야 후보 4명이 도전장을 내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4명이 이번 4·2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선을 통과한 변광용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변 후보는 “거제는 조선업 호황에도 시민들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인구 유출과 내수 침체 등 위기에 빠진 거제를 다시 살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는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오는 15일 상동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그는 “거제경제를 살리고 조선 1위 도시, 글로벌 방산 1위 도시로 만드는 일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삶이 행복한 매력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거제시의회 부의장인 무소속 김두호 후보도 같은 날 후보자로 등록했다. 연두색을 상징색으로 정한 그는 지역 교통망 확충,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기존 정치 구도를 넘어 거제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도의원 창원시 제12선거구 재선거 후보자로는 민주당 박현주 후보와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에는 4명이 후보로 나섰다. 민주당 이기준, 자유통일당 김상구, 정의당 권현우, 무소속 김진희 후보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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