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일)

오늘은 구미로 달려간 국힘…"박정희 정신으로 윤 구출해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한길 "탄핵 찬성하면 오성기·인공기 들어야"



[앵커]

경북 구미에선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구미로 향해 헌재를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전한길 씨는 탄핵 찬성을 하면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기를 흔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구미역 앞 4차선 도로가 태극기를 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개신교단체가 연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입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이 자리엔 국민의힘 중진의원 여럿이 참석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고향인 구미에서 열린 만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박정희 정신으로 재무장해서 탄핵심판이라는 불구덩이에 놓여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구출해 내고…]

단상에 오른 이들은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헌법재판소는 내란무리만 믿고 날뛰다가 황소 발에 밟혀 죽는 개구리 신세가 됐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헌법재판소가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심장은 멈춰버립니다.]

마지막 연사로는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올라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계몽령이었다며 탄핵을 찬성하는 쪽은 중국·북한과 결탁했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 앞으로 탄핵 찬성하는 쪽에서는 중국 오성기 흔들고 북한 인공기 흔들어라.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보수 우파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흔듭시다.]

탄핵 각하만이 헌법재판소가 저지른 불법을 감추는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일 수도 있는 내일도 헌법재판소 앞과 전국 곳곳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정다정]

윤두열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