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탄핵 찬성하면 오성기·인공기 들어야"
[앵커]
경북 구미에선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구미로 향해 헌재를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전한길 씨는 탄핵 찬성을 하면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기를 흔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구미역 앞 4차선 도로가 태극기를 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이 자리엔 국민의힘 중진의원 여럿이 참석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고향인 구미에서 열린 만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단상에 오른 이들은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헌법재판소는 내란무리만 믿고 날뛰다가 황소 발에 밟혀 죽는 개구리 신세가 됐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헌법재판소가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심장은 멈춰버립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계몽령이었다며 탄핵을 찬성하는 쪽은 중국·북한과 결탁했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 앞으로 탄핵 찬성하는 쪽에서는 중국 오성기 흔들고 북한 인공기 흔들어라.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보수 우파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흔듭시다.]
탄핵 각하만이 헌법재판소가 저지른 불법을 감추는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정다정]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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