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 중 여성 통증 호소…구급대 출동
무대 오른 7살 여아…'배신자들' 노래 맞춰 발 구르기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주말인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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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져 구급대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 탄핵 반대 집회 일부 참가자들은 여성에게 "좌파인지, 우파인지가 더 중요하다" 등의 말을 쏟아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소방서 돈암구급대는 오후 8시 40분쯤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 젊은 여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통증에 울고있는 여성을 지켜보던 일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정치적 성향을 묻기 시작했다. 한 중년 여성은 "왜 다쳤는가 보다는 좌파인지 우파인지가 중요하다"며 "좌파면 또 우리가 그랬다고 몰아갈 것 아니냐. 가방에 노란 리본이나 세월호 배지 같은 게 있으면 좌파"라고 주장했다.
오후 9시 기준, 윤 대통령 지지자 500여 명은 '윤석열 즉각 복귀', '국회 해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 즉각 복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청년들의 자유 발언을 중심으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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