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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전남 영암 농장 세 곳 구제역 추가 발생...네 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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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내에서 2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발생 농가가 모두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의 한우농장 세 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농가에서 1∼1.7㎞ 떨어진 곳에 있는 농장 세 곳에서 소 26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임상 검사와 소독,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오늘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세 농장에서는 구제역 양성인 가축만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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