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정재 의원 조사
[앵커]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연일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여부를 확인했는데요. 수사가 조만간 김 여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치권 유력 인사들을 향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전담수사팀은 지난 14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시 선거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2024년 11월 15일) : 특정 인사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지금 포항 바닥에 본인이 공천받을 것이라고 하고 다닌다, 그런 정보가 들어와서…]
김 여사가 당시 포항시장이었던 이강덕 예비후보 대신 다른 후보에게 공천을 주려 했고, 여사 뜻에 따라 김 의원이 이 후보를 배제했단 겁니다.
검찰은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 김한정 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인데, 김 씨를 상대로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를 대납했는지를 물은 거로 전해집니다.
지난주 직무에 복귀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도 명태균씨 사건 수사를 언급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만간 오세훈 시장이나 김건희 여사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홍승재 / 영상편집 김지훈]
윤정주 기자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