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5대강 유역 주민 2만4000명 실태조사
민물고기의 한 종류인 돌고기.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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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식품 매개 기생충으로, 유행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해 감염된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2005년부터 간흡충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및 치료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약물 투약과 재검사 등 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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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달부터 10월까지 해당 지역 주민으로부터 검체 수거와 진단 검사를 수행한 후 오는 12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조사에서 간흡충 감염률이 9% 이상으로 확인된 지역의 경우 지역 보건소 등과 협조해 전수조사와 예방 교육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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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은 "지속적인 유행 지역 관리사업과 보건의식 향상으로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감염률이 높다"며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감염이 의심되면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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