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직후 칼로리 분석앱 '칼 AI' 개발…지난달 29억원 벌어
음식 사진으로 칼로리 측정…"정확도 90% 구현"
잭 야데가리 칼 AI CEO(왼쪽 아래), 헨리 랭맥 CTO(왼쪽 위), 블레이크 앤더슨 공동 창립자(오른쪽 위), 제이크 카스티요 COO(오른쪽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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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 청소년 2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칼로리 계산 애플리케이션(앱)이 화제다.
17일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개발한 '칼 AI'는 지난달 200만 달러(약 29억 원) 이상 수익을 거뒀다.
칼 AI는 음식 사진을 찍으면 칼로리와 영양소를 분석해 주는 앱이다. 이 앱을 개발한 잭 야데가리 최고경영자(CEO)와 헨리 랭맥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앤트로픽·오픈AI 등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90%에 달하는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칼 AI는 이 앱을 개발하고 회사를 설립한 경영진이 10대 청소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야데가리 CEO와 랭맥 CTO는 18세로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야데가리는 CEO는 9학년(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창업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개발한 게임 앱을 게임 회사에 매각해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외신들은 야데가리가 여학생(이성)들에게 잘 보이려고 체육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음식 칼로리 측정 앱 필요성을 느껴 랭맥과 함께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칼AI 이미지(애플 앱스토어 갈무리) |
이들은 포장지에서 재료를 인식하거나 여러 음식이 섞인 그릇에서 각 음식을 구분하는 기술적 문제를 코딩으로 해결해 앱을 완성했다.
야데가리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주 7일 24시간씩 일하면서 바닥에서 쪽잠을 자는 날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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