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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尹 파면돼도 '김건희 리스크' 부담…절연한 후보가 국힘 경선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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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등 미국 안보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07.12.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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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대통령이 파면돼서 퇴장하더라도, 김건희 여사 리스크나 이슈가 계속 살아있다고 한다면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으로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비공식 여론조사 거래 의혹 관련) 명태균 특검법이 살아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국회에서 재표결해야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재표결 시기는 더불어민주당이 저울질 할 것"이라며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그 이후 명태균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했을 때 어떤 결론이 날지 지켜봐야 한다. 때문에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된 김 여사의 리스크는 저희 당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후에도 '김건희 리스크'가 계속될 경우 국민의힘에 악재라면서 "그게 커지면 커질수록 조기 대선이 열리는 순간 경선 국면에서 윤석열과 김건희라는 두 부부와 절연하고 분리해내는 후보가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이게 '양날의 칼'이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송파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근식 송파구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4.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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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가 커질수록 우리 당은 선거판 자체가 불리할 수는 있지만, 경선판에선 윤 대통령과 한 묶음이 됐거나 김 여사를 그동안 비호한 성향의 후보보단 이 둘과 확고하게 잘라내려고 했던 그룹이 경선에서 국민께 소구력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탈당) 의원은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심판 과정에서 탄핵은 기각됐으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해선 헌법재판소도 의문을 표했다"며 사건이 '살아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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