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죠.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잠시 뒤에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하는데요.
뉴욕 연결하겠습니다.
나세웅 특파원, 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한 것 같아요?
◀ 기자 ▶
네.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세 시쯤, 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3월 정례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미국 언론들과 월가의 전문가들은 현재 4.25~4.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주고 있고,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경제 불확실성이 너무 커졌다는 겁니다.
연준은 섣부르게 금리를 인하했다가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품목별 관세를 차례로 도입하고 전 무역국을 상대로 한 상호 관세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관세로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은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지금처럼 상황이 불확실할 수록 연준이 내놓게 될 경제 전망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들이 예상됩니까?
◀ 기자 ▶
우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작년 12월 회의 땐 올해 말 기준금리 예측치를 중간값 3.9%로 내놓았습니다.
두, 세 차례 금리 인하 있을 것이라고 본 건데, 월가에선 한 차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 12월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GDP가 견고하게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석달만에 시장에선 1%대로 GDP 전망치를 낮추고 있고요.
소비 심리도 악화되는 것이 감지됩니다.
오늘 연준이 GDP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조정하는건 분명한데, 어느 정도 조정하느냐가 관건이고요.
연설에 나선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 신호를 얼마나 강하게 내놓을 지, 또 '관세 리스크' 관리 방안을 언급할 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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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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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죠.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잠시 뒤에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하는데요.
뉴욕 연결하겠습니다.
나세웅 특파원, 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한 것 같아요?
네.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세 시쯤, 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3월 정례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미국 언론들과 월가의 전문가들은 현재 4.25~4.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경제 불확실성이 너무 커졌다는 겁니다.
연준은 섣부르게 금리를 인하했다가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품목별 관세를 차례로 도입하고 전 무역국을 상대로 한 상호 관세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처럼 상황이 불확실할 수록 연준이 내놓게 될 경제 전망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들이 예상됩니까?
◀ 기자 ▶
연준 위원들이 작년 12월 회의 땐 올해 말 기준금리 예측치를 중간값 3.9%로 내놓았습니다.
두, 세 차례 금리 인하 있을 것이라고 본 건데, 월가에선 한 차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 12월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GDP가 견고하게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석달만에 시장에선 1%대로 GDP 전망치를 낮추고 있고요.
소비 심리도 악화되는 것이 감지됩니다.
오늘 연준이 GDP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조정하는건 분명한데, 어느 정도 조정하느냐가 관건이고요.
연설에 나선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 신호를 얼마나 강하게 내놓을 지, 또 '관세 리스크' 관리 방안을 언급할 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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