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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휴전 실무회담"…트럼프 "전력망 美 소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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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휴전을 위한 실무회담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원전을 미국이 소유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곽승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른 포로가 버스에서 내립니다. 마중나온 가족, 친지 등과 얼싸안고 같이 사진도 찍습니다.

루슬란 / 우크라이나 포로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집으로 오게 되어 기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175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는데, 이는 전쟁 발발이후 최대 규모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휴전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한 시간 가까이 전화 회담을 통해 러시아와 에너지와 기간시설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양국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부분적 휴전에 합의했고, 며칠 내 실무팀이 사우디에서 만나 흑해까지 휴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과 원자력 발전소를 미국이 소유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전쟁 지원 대가로 광물 개발권에 이어 에너지 인프라 사업권까지 요구하고 나선 셈입니다. 대신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국방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하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거부한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나라가 전쟁 휴전안을 이행할 실무회담도 곧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곽승한 기자(kwa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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