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자간담회 개최
“저소득 지역 점포 유지·확대 금융 접근 보장”
1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IT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정호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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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IT센터를 공개하고, 새마을금고의 전자금융 시스템과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특징과 IT 인프라 운영 현황, 향후 주요 사업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최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는 상호금융으로서의 새마을금고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이사는 “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을 회원으로 둔 상호금융협동조합으로, 지역사회 환원과 포용금융 실천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점포를 축소해 나가는 시중은행과 달리,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도 점포 수를 유지·확대해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이어 최 이사는 “작년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상호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앙회와 전국 1276개 새마을금고가 협력해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센터 통해 전국 금고 하나로 연결…보안·안정성 강화”
서울 강서구 화곡동 ‘MG새마을금고 중앙회 통합IT센터’ 전경. 2020년 완공된 통합IT센터는 현재 새마을금고의 디지털 금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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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IT센터운영 총괄 상무는 “타 금융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안정적 전산망과 철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통합보안관제센터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고객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 개선 위해 자산관리회사 설립…8월 통합 재무시스템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금고의 최근 경영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중앙회측은 올 3월 말 발표될 새마을금고의 2024년도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MG캐피탈을 인수한 데 이어, 부실채권 매각 비용 절감 및 연체율 개선을 위해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부실채권 매각과 추심을 통합해 비용을 줄이고 채권 효율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오는 8월에는 통합 재무정보시스템을 오픈해 금고별 재무정보를 시계열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영공시의 투명성을 높이고 회원 및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지도이사는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금융접근성 향상과 수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건전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서민금융의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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