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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의대, 3월말까지 미복귀시 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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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반려 등 지침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19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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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와 조선대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미 복귀 시 제적’ 등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의대 복학 마지노선은 3월 말까지다.

전남대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합의에 따라 이번 학기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원을 오는 21일까지 모두 반려하기로 했다.

군 입대 등 특별휴학 사유로 인정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전남대는 오는 24일까지 학교에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휴학중인 의대생 전원에게 통보했다.

조선대도 이날 동일한 방침을 휴학 중인 의대 재학생 전원에게 고지했다.

또 이번 학기 수업일수 4분의 1선인 이달 28일까지 학교에 돌아오지 않으면 학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고지했다.

지난해 동맹휴학에 참여한 의대생은 전남대 653명(재적 88.2%), 조선대 676명(90.1%)이었다. 현재까지 이번 학기에 복학한 의대생은 전남대 약 30명, 조선대 20여 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이번 학기에도 휴학하겠다는 뜻을 각 대학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와 조선대가 휴학원을 모두 반려했는데도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제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도 지속되고 있다.

전남대는 올해 165명, 조선대는 150명을 각각 의대 신입생으로 선발했는데, 신입생들은 전공과목은 제외하고 교양 과목만 1∼2개 수강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대로 학기가 종료된다면 신입생들도 필수 학점 미달에 따른 유급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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